작성일 : 07-12-25 13:25
월경이상
 글쓴이 : 엘르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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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이상

김현식(김현식산부인과의원)


월경이란 배란 후 일정기간이 지나서 자궁내막이 탈락되어 일어나는 정상적인 질출혈을 말한다. 그 기간은 3일부터 7일까지로 다양하며, 월경시작 후부터 다음 월경 시작까지의 기간인 월경주기는 통상 28일로 알고 있지만 개인차가 있어서 24일에서는 32일 간격이면 정상범위로 간주한다. 또한 월경기간 동안의 총 출혈량은 25~60ml로 그 평균량은 33ml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월경이상이라 하면 ①월경기간의 연장이나 월경량의 과다와 같은 이상이 있거나, ②월경주기의 특정한 시기에 육체적, 정신적 증상이나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 ③전신적 질병이 선행되거나 동반되어 나타나는 원경의 이상을 말한다.

월경량과다

월경기간이 7일 이상이거나, 월경량이 60~80ml이상인 경우를 월경과다라고 하는데 그 원인은 크게 기질적 원인과 내분비이상이 원인인 경우로 대변된다. 기질적 원인에는 혈액질환, 간장질환, 신장질환, 비만과 의인성 요인등이 있고, 여성의 내부생식기ㅣ 이상으로 자궁근종, 자궁의 신생물, 자궁경부폴립, 감염증, 자궁내장치와 같은 이물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분비하는 난소종양이 있다. 내분비계통의 이상으로는 갑상선기능 이상, 당뇨, 부신호르몬 이상, 유즙분비호르몬 이상, 또한 생식호르몬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무배란, 황체기능 이상, 다낭포성 난소질환 등이 알려져 있다.
치료는 급성의 심한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높은 용량의 여성호르몬 주사나 자궁내막소파술을 시행하고, 만성출혈인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의 복합 호르몬제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항섬유소용해제 등의 약물치료법을 채택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약물 사용에는 오심, 구토, 어지러움증, 두통, 설사, 복통, 약물 과민반응, 뇌혈관내전색증과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상의 주의를 필요로 하며 반드시 전문의사의 처방에 따르도록 한다. 수술치료법으로는 자궁내막소파술이 가장 널리 이용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레이저 치료법과 자궁절제술을 시행할 경우도 있다.
월경주기의 특정 시기에 육체적 혹은 정신적 증상이나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흔히 월경기간의 특정 시기에 예측이 가능한 반보적인 하복통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데 그 원인으로는 생리적 원인과 병적 원인이 있다.
생리적 원인 중에서는 월경주기 중 배란시기를 전후해서 하복부나 골반의 깊은 곳에서 수분에서 수시간에 걸쳐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배란통과 월경 직전인 황체기 후반에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체중증가, 골반내 불쾌감, 몸이 붓거나 복부 팽만감, 유방의 압통과 행동변화를 유발시키는 월경이지가 있는데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증상에 따른 치료와 안정으로 증상 소실이나 완화가 가능하다.
병적 원인들에는 월경곤란증(월경통), 자궁내막증, 월경전긴장증후군, 선근증들이 있다. 월경곤란증은 월경기간중에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로 주기적 골반통의 가장 많은 원인이며 대개는 초경 직후에 발현하여 아이를 갖지 않은 미경산부에서 가장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는 월경주기 중 난포기 초기에 황체호르몬의 감소에 따른, 심하고 쥐어짜는 참을 수 없는 통증을 그 특징으로 한다.
자궁내막증은 주기적 골반통의 두번째로 많은 원인이며 보통은 월경기간이나 월경전에 나타나지만 때로는 불규치적인 심한 골반통, 하복통, 후중증, 성교통과 불임을 유발하며 드물지 않게 소화기계, 장관기능 이상까지 초래하고 드물게는 기흉이나 대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도 있고 상처부위의 주기적 통증이나 간질발작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이외의 외부장기에 위치하여 생기므로, 그 진단은 부인과적 진찰과 골반경, 복강경으로 가능하고 치료로는 다나졸제제 등 다양한 호르몬제제의 사용이나 수술요법을 채택한다. 불임의 특히 중요한 원인이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월경전긴장증후군은 배란 전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배란 후기에 주기적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월경 개시아 더불어 증상이 소실된다. 그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호르몬 불균형과 영양결핍 등이 의심되며 그 증상과 증후로는 분안, 우울, 안절부절, 심한 기분변화, 식욕증가. 공격적 성향을 나타내며, 무기력증, 피로감, 집중력저하, 건망증, 수면장애, 공포증, 복부팽만감, 부종, 체중증가, 변비, 얼굴이 달아오름, 유방통, 여드름과 같은 피부이상소견, 비염, 두근거림이나 심계항진 등이 있다. 치료는 증상의 형태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생활의 스트레스나 긴장을 줄이고 곡물류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균형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등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선근증은 자궁내막증과 유사하지만,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근육내에 위치하여 정상적인 자궁수축기능과 혈액공급을 방해하여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30~40대 여성에게서 월경곤란증(월경통)과 월경과다증이 점점 심해지는 게 그 특징이다. 치료로는 적절한 진통제나 자궁절제술이 주로 사용된다.

전신 질병과 동반된 월경이상

기근, 거식증, 운동, 질병 그리고 장관의 흡수기능장애로 급성영양결핍증이나 체중 감소가 있으면 무월경, 불임이 되고 만성신부전과 같은 신장질환에서도 월경이상이 올 수 있고 간질환에서도 무월경, 불임, 성욕감퇴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호르몬계 질환에서 월경이상이 나타나는데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사춘기가 빨리 오거나 늦춰지고, 월경과다, 불임이 나타나고, 갑상선기능항진증애서는 무월경이나 희소월경이 나타나며, 부신피질호르몬이 증가하는 쿠싱증후군에서는 무월경과 다모증이 발생하고, 당뇨병에서는 당뇨병세의 정도가 심할수록 월경이상의 정도가 심하고,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조기폐경이 발생한다.악성종양 자체는 월경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항암요법제나 방사선요법에 따른 이차적인 난소기능 이상으로 무월경과 불임을 유발한다. 그 이외의 유행성 이하선염 후유증으로 인한 난소염, 갈락토스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 지중해성 빈혈증 등의 혈액질환으로도 월경이상이 올 수 있으므로 월경이상의 원인이 불분명하거나 증상이 게속되면 반드시 호르몬 이상이나 내분비계통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