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2-25 13:29
유방암
 글쓴이 : 엘르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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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양정현 ( 삼성의료원 일반외과 )


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점점 증가추세에 있는 질환으로 특히 젊은 여성들의 증가추세가 현저하여 특별한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 유방암의 증상으로는 단단하고 불규칙한 그리고 보통은 아프지 않은 혹이 유방에 만져지거나 , 유두로 출혈이 있거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 유방 피부나 유두가 움푹 들어가고 , 겨드랑이에 혹이 만져지기도 하며 , 유두습진 , 유방통 등이 있을 수 있다 . 유방안은 다른 암에 비하여 예후가 비교적 좋으므로 일찍 발견하기만 하면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유방암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유방암을 알기 위해서는 유방촬영법과 유방자가진찰법 등이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 모든 여성은 이런 방법을 통하여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

유방자가진찰법

유방자가진찰법은 가장 경제적이고 손쉬우며 본인 스스로 아무 기구의 도움 없이도 유방의 이상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다 . 유방암 환자의 80% 가 유방에 혹이 만져짐으로써 병원을 찾게 되는데 , 혹이 매우 작을 때 발견하여 치료하면 예후가 좋을 것은 명약관화할 것이다 .

유방자가진찰법은 유방을 여성 스스로 매달 한 번씩 , 생리가 끝난 직후에 , 거울을 앞에 두고 서서 유방의 모양이 비대칭인지 , 피부나 유두의 함몰이나 분비물과 같은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 그 다음에 좌우 유방을 손 끝으로 천천히 동심원을 그리면서 겨드랑이까지 샅샅이 만져 보아 혹이 만져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촉진을 하는 방법이다 .

촉진은 등에 베개를 받치고 누워서 한 번 더 실시한다 . 샤워를 할 때 비누 묻은 손으로 만져 보는 방법이 손쉬운 방법일 수 있다 . 이는 주기적으로 유방진찰을 함으로써 여성 스스로 자기 유방에 친숙하여져 조그만 이상이 나타나더라도 즉시 알아차려 병원을 찾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처음에는 자기 유방을 만져 보고 모두 혹같이 만져진다거나 아예 아는 게 병이라 생각하여 이 방법을 포기하려 하는데 조금만 끈기를 가지고 하면 쉽게 ,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자가진찰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너무 자주 할 필요는 없다 . 유방자가진찰중에 이상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병원에 가서 정밀 진찰을 다시 받아 확인을 해야 한다 . 이때 명심하여야 할 것은 만져지는 10 개의 혹 중 9 개는 암이 아닌 양성 혹 ( 종양 ) 이라는 사실이며 아울러 자기 건강은 자기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대명제이다 .

유방촬영법

유방암의 진단 방법으로는 유방 X- 레이촬영법 , 초음파검사법 , 세침흡입세포검사법 , 자기공명촬영법 등이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조직 검사 ( 생검법 ) 가 중요하다 . 유방촬영법은 X- 레이선으로 유방을 찍어 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감별해 내는데 우수할 뿐 아니라 , 숨어 있는 혹을 발견해 내는 방법으로서 혹이 만져지기 이전에 아주 초기의 유방암을 진단해 내는 데 가장 유효한 방법이다 .

이 유방촬영법은 미세 석회화 현상이라 하여 마치 후추알같이 작은 석회물질이 모여 있는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 조직 검사를 하여 보면 몇 mm 밖에 안되는 초기암을 발견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유방암의 조기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가 되고 있다 .

그러나 유방촬영법은 젊은 여성같이 유선이 많이 발달되어 있다거나 유방이 작고 섬유질이 많은 우리나라 여성에게서는 진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자주 찍으면 유방암이 유발될 수도 있다는 논란이 있다 . 그래서 초음파검사법이 보완법으로 사용되는데 초음파검사법은 물혹과 단단한 혹을 구별하여 주는 데는 유효하나 암과 양성 혹을 감별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

예방 방안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 유방암 발생의 인과관계 또한 분명하지 않으므로 유방암을 예방하는 뾰족한 방법은 없다 . 그렇지만 유방암이 잘 발생하는 가계가 있으므로 그러한 가계의 가족들은 필히 전문의와 상의할 일이다 . 그리고 유방암이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 항호르몬제를 이전에 한쪽 유방에 유방암을 앓었던 환자에게 투여함으로써 반대쪽 유방에 생기는 유방암을 막기 위한 실험이 외국에서 진행중인데 , 이 실험의 결과가 장차 예방 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그 때까지는 조기발견만이 최선책일 수밖에 없다 . 다시 말하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유방암에는 가장 최선의 대책이다 . 어떻게 하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 ? 다음은 유방암의 조기진단법으로 미국암협회에서 추천하는 방법이다 .

1. 20 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매달 유방에 대하여 자가진찰을 한다 . 또한 20 세부터 40 세까지의 여성은 3 년마다 한 번씩 의사의 유방진찰을 받으며 40 세 이상은 매년 한번식 진찰을 받는다 .
2. 35 세부터 39 세까지의 여성은 기본으로 유방엑스선촬영을 한 번 찍어 두고 40 세부터 49 세까지의 여성은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매년 , 없는 경우에는 2 년에 한번씩 촬영을 받는다 . 50 세 이상의 여성은 매년 한 번식 유방촬영을 받는다 .

우리나라 여성은 미국 여성과 달리 비교적 젊은 30 대에도 유방암이 종종 있으므로 30 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유방자가진찰법을 익혀서 실행하고 적어도 2 년에 한번은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볼 것을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