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2-26 12:30
소아의 예방접종
 글쓴이 : 엘르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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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예방접종

하정훈 ( 하정훈 소아과의원 )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누구나 소아과에서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시킨다 . 사실 현대의학의 가장 큰 발전이라면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그 병을 예방하는 예방법의 개발이라 할 것이다 . 예방접종은 인류의 평균수명의 연장과 아이들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 그러나 접종을 안하면 아무리 현대의학이 발달했어도 그 아이는 이조시대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말할 필요도 없이 예방접종은 반드시 해야 한다 . 여기서는 현재 소아과에서 시행되는 기본접종과 기타 몇가지 접종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으며 상세한 부분은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 아이의 상태나 홍역 등 특정한 질병이 돌 때는 접종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 또 소아과에서 말하는 나이는 반드시 만으로 따지며 접종 후에는 반드시 아기수첩에 기록하여 평생 보관하여야 한다 . 소아과를 방문하면 알려주는 접종표는 다음과 같다 .

기본접종

추가접종

0~4 주
2 개월
3 개월
4 개월
6 개월
8 개월
9 개월
15 개월
3 세

BCG
DPT & 소아마비 1 차 / 간염 1 차
간염 2 차
DPT & 소아마비 2 차 / 간염 3 차
DPT & 소아마비 3 차
간염 3 차
홍역
MMR( 홍역 , 볼거리 , 풍진 )
뇌염

18 개월
4~6 세
2 년마다
10 년마다

DPT & 소아마비 4 차
DPT & 소아마비 5 차
뇌염
Td

기본접종

  • BCG 는 결핵을 예방하거나 걸렸을 때 결핵균이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접종이다 . BCG 접종했다고 결핵이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 국민학교에 가서 결핵반응검사를 하여 면역이 생기지 않은 아이들은 다시 접종하기도 한다 . 간혹 부작용이 겁나서 안맞은 아이들이 있는데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 . 생후 4 주가 지난 경우라도 가능하면 빨리 맞아야 한다 . 미국에서는 BCG 를 안 맞으므로 외국에서 살다 온 경우 아이의 BCG 를 확인하고 안 맞추었으면 반드시 맞추어야 한다 .
  • DPT 는 디프테리아 , 백일해 , 파상풍을 예방하는 접종이다 . 소아마비 접종은 시럽의 형태로 같은 날 경구 ( 입으로 ) 투여한다 . 총 접종횟수는 기본접종 3 회 , 추가접종 2 회이다 . 기본접종은 주사 맞은 때로부터 2 개월 간격으로 접종한다 . 4~6 세에 반드시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 만 7 세가 넘으면 디프테리아 톡소이드가 적게 들어있는 성인형 Td 를 주사한다 . DPT 는 발열 , 부종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접종 부위가 전에는 안 부어도 4 번째 , 5 번째 되면 더 많이 붓는 경우가 있으나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접종 후에 열이 나면 의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
  • B 형간염 예방접종은 우리나라와 같이 간염 환자가 많은 나라에서는 감염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꼭 맞아야 한다 . 엄마가 간염보균자인 경우는 태어나자마자 간염 면역 글로브린주사와 함께 간염백신접종을 바로 해주나 엄마가 보균이 아닌 경우는 2 개월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 간염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약간 접종 방법이 다른데 만일 약 종류가 바뀌는 경우라도 큰 문제는 없다 . 소아에게 B 형간염은 어른의 B 형간염 보다 무섭다 . 간염접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병원에서 알려주는 사항들이 자꾸 바뀌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접종 후에 간염항체가 생긴 것을 확인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다 . 간염을 3 회 접종하고 3 개월 후에 간염항체검사를 해봐서 항체가 없으면 새로 3 번을 다시 접종하기를 권한다 . 그리고 또 3 개월 후에 항체검사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들이 있다 . 엄마가 간염보균일 때도 마찬가지다 . 간염보균자인 엄마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다고 아기가 간염에 더 많이 걸린다는 증거가 없다 . 또한 추가 접종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5 년 후에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 간염접종도 외국에서는 안하는 곳이 많다 . 그러므로 외국에 살다 온 경우에는 B 형간염 예방접종을 안했으면 꼭 접종하도록 한다 .
  • MMR 은 홍역 , 볼거리 , 풍진을 예방하는 접종이다 . 홍역접종을 하기 전에는 결핵반응검사를 권한다 . 이는 결핵이 있는 아이들이 홍역이 걸리면 결핵이 심해진다는 견해야 있기 때문인데 물론 홍역접종에 의해서도 결핵이 심해진다는 증거는 없지만 의사들은 안심하지 못하고 결핵반응검사를 권하는 사람이 많다 . 특히 한국처럼 결핵이 많은 나라에서는 반드시 결핵반응검사 후 홍역을 접종하기를 권한다 . 그리고 홍역이 유행할 때는 생후 6 개월부터 홍역접종하는 것을 권한다 . 최근에는 어릴 때 MMR 을 접종했음에도 나이가 든 아이들 사이에 홍역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 홍역 접종의 효과가 일찍 떨어진 것 같다 하여 미국에 사는 4~6 세쯤에서 홍역 , 볼거리 , 풍진 혼합백신을 다시 한번 더 접종하고 있다 .

그외 중요한 예방접종

다음은 기본접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는 예방접종 중 수두 , 독감 ( 인플루엔자 ), 일본뇌염 , 헤모필루스성 뇌수막염 , 폐렴구균성 폐렴 , 장티푸스 , 유행성 출혈열 , 등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흔히 소아과에서 엄마들이 의문을 갖는 것만 설명하려 한다 . 세부적인 사항은 접종시에 소아과 의사와 꼭 상의하여야 한다 .

  • 수두 : 첫 돌 이후에 접종하는데 이 접종으로 수두가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논란이 많지만 접종 후에 걸릴 때는 비교적 가볍게 걸리는 경향이 있다 . 면역효과가 평생가는 것이 아니지만 현재로는 많은 아이들이 접종하고 있다 .
  • 인플루엔자 ( 독감 ) : 감염의 위험성이 많고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되어 접종하기를 권하는 의사도 많다 . 9 월부터 12 월까지 , 만 6 개월부터 접종한다 .
  • 헤모플루수 인플루엔자 b 형 (Hib) 뇌수막염 예방주사 : 소아의 뇌막염 , 후두염 , 중이염들을 일으키는 Hib 균에 대한 에방하는 접종이다 . 우리나라 Hib 성 뇌수막염의 빈도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안되어 있어서 아직 우리나라의 소아과 의사는 이것을 꼭 맞출 필요가 있는가하고 생각하는 의사도 있다 . 94 년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온 약은 18 개월부터 접종하도록 허가가 났으나 일부 나라에서는 이 약을 일찍 맞혀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
  • 폐렴구균성 폐렴 백신 : 정상적인 아이들에겐 별 소용이 없으나 신증후군 , 림프종 , 면역결핍증 같은 일부환아에서 접종하기도 한다 .
  • 장티푸스 : 먹는 것이 있고 주사로 맞는 것이 있는데 약마다 접종가능 연령이 틀리므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또한 주사는 부작용의 발생빈도가 높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흔히 접종하지는 않는다 .
  • 유행성 출혈열 예방 접종 : 소아과에서는 아직 안정성이 입증 안된 새로운 백신으로 94 년 현재 연구중이므로 소아과학회에서는 소아에는 접종하지 않기를 권한다 .

예방접종하러 갈 때 다음의 주의사항은 꼭 지켜야 한다 .

  • 접종은 가능하면 오전에 한다 .
  • 반드시 아기 수첩을 지참하고 아기의 체온도 미리 재서 열이 없는 것도 확인한다 .
  • 목욕도 전 날 미리 시키고 깨끗한 옷을 입혀 간다 .
  • 가능하면 다른 아이들은 환자가 아니면 데려가지 말며 부모가 직접 가는 것이 좋다 .
  • 남이 데려갈 때는 아가의 현재 건강상태와 이번에 접종할 것이 무엇이며 몇 차 접종인가를 꼭 적어서 보내도록 한다 . 잘못하면 다른 것을 맞추는 수도 있다 .

<자료출처: 건강샘>